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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금

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아동수당, 출생신고 때 한 번에 챙기기

최종 업데이트 2026-10-03

세 가지는 받는 방식도 쓰는 방식도 다릅니다. 출생 후 60일을 넘기면 손해가 생기는 이유와 바우처를 어디에 쓰면 좋은지 정리했습니다.

세 가지는 성격이 다릅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나라에서 받는 지원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이름이 비슷하게 묶여 다니는데, 받는 방식이 서로 달라서 따로 이해하는 게 편합니다.

첫만남이용권은 한 번에 받는 바우처입니다. 첫째는 200만원, 둘째부터는 300만원이고, 현금이 아니라 국민행복카드에 포인트로 들어옵니다. 쌍둥이라면 첫째 몫과 둘째 몫을 합쳐 500만원이 됩니다.

부모급여는 매달 받는 현금입니다. 만 0세 동안은 월 100만원, 만 1세 동안은 월 50만원입니다. 아동수당도 매달 받는 현금으로 월 10만원인데, 2026년 4월부터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만 9세 미만으로 늘었고 앞으로 해마다 한 살씩 더 늘어날 예정입니다.

60일 안에 신청해야 하는 이유

부모급여와 아동수당은 출생일로부터 60일 안에 신청해야 태어난 달부터 소급해서 받습니다. 60일을 넘기면 신청한 달부터만 나옵니다. 부모급여 기준으로 한 달 늦으면 100만원이 그대로 사라지는 셈입니다.

산후조리원에 있다 보면 한 달은 금방 갑니다. 그래서 출생신고를 할 때 같이 신청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를 하거나 정부24로 온라인 신고를 할 때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고르면 첫만남이용권, 부모급여, 아동수당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첫만남이용권은 사정이 조금 다릅니다. 출생일로부터 2년 안에만 신청하면 언제 신청하든 전액을 받습니다. 그래도 어차피 같이 신청할 수 있으니 따로 미룰 이유는 없습니다.

첫만남이용권 쓰는 법

첫만남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로 결제하면 포인트에서 차감되는 방식입니다. 국민행복카드가 없다면 신청할 때 카드도 같이 발급받게 됩니다. 이미 임신 때 받은 카드가 있으면 그 카드에 포인트가 들어옵니다.

쓸 수 있는 기간은 아기 출생일로부터 2년입니다. 그 안에 쓰지 않은 잔액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신청 기한과 사용 기한이 둘 다 2년이라 헷갈리기 쉬운데, 신청을 늦게 하면 그만큼 쓸 시간이 줄어든다는 뜻입니다.

쓸 수 없는 곳도 정해져 있습니다. 유흥업소, 카지노나 복권방 같은 사행업종, 노래방 같은 레저업종, 상품권, 면세점 등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육아용품점, 마트, 병원, 산후조리원처럼 아기와 관련된 곳 대부분에서 쓸 수 있습니다. 잔액은 카드사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우처로 무엇을 살까

2년이라는 기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급하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많이 쓰는 방식은 두 가지입니다. 산후조리원 비용이나 카시트·유모차처럼 한 번에 큰 금액이 드는 데 쓰거나, 기저귀와 분유처럼 매달 나가는 소모품에 나눠 쓰는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주의할 건 하나입니다. 바우처라고 비싸게 사지 않기. 내 돈이 아닌 것 같아서 평소라면 가격을 비교했을 물건도 그냥 결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우처도 결국 정해진 금액이니, 같은 물건을 더 싸게 사면 그만큼 다른 데 쓸 수 있습니다.

큰 물건에 쓸 생각이라면 출산 전에 다 사버리지 않는 것도 방법입니다. 바우처는 출생 후에 들어오니까, 유모차나 아기띠처럼 아기를 보고 골라도 되는 물건은 그때 바우처로 사는 겁니다.

어린이집에 다니면 부모급여는

부모급여는 아기가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면 받는 방식이 바뀝니다. 보육료 바우처로 전환되고, 부모급여 금액에서 보육료를 뺀 차액만 현금으로 받습니다. 만 1세는 부모급여가 월 50만원이라 보육료를 빼고 나면 현금으로 남는 금액이 많지 않습니다.

복직 시기를 계획할 때 이 부분을 미리 계산해두면 좋습니다. 어린이집을 다니면 현금 수입이 줄어드는 대신 보육료 부담이 없어지는 구조라, 집마다 유불리가 다릅니다. 아동수당은 어린이집 이용과 상관없이 그대로 나옵니다.

지역 지원금은 따로 확인하세요

여기까지는 전국 공통 지원입니다. 이것과 별개로 시·군·구마다 자체 출산지원금이 있는데, 금액과 조건이 지역마다 크게 다릅니다. 둘째부터 금액이 늘거나, 일정 기간 거주해야 받을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역 지원금은 원스톱 서비스로 같이 신청되는 경우도 있고 따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생신고를 하러 주민센터에 갔을 때 우리 지역에 따로 신청할 지원금이 있는지 물어보는 게 가장 빠릅니다.

그리고 이 제도들은 해마다 바뀝니다. 2026년 8월에는 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아동수당을 하나로 합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한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이고, 실제 신청 전에는 복지로나 정부24에서 최신 내용을 확인하세요.

시기별로 다시 정리하면

출생 직후부터 60일 안에는 출생신고와 함께 세 가지를 모두 신청합니다. 이 시기를 넘기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만 0세 동안은 부모급여 월 100만원과 아동수당 월 10만원을 받고, 첫만남이용권 포인트를 씁니다. 첫 돌이 지나 만 1세가 되면 부모급여가 월 50만원으로 줄어듭니다. 이 무렵 어린이집에 보내기 시작하면 부모급여 일부가 보육료로 돌아간다는 점도 함께 계산해두세요.

첫만남이용권은 두 돌이 되는 날 남은 포인트가 사라집니다. 만 2세가 되면 부모급여도 끝나고, 아동수당만 계속 나옵니다. 돌 무렵에 첫만남이용권 잔액을 한 번 확인해두면 기한을 놓치는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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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육아메모 운영자 · 2026년 1월에 태어난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육아용품 최저가가 한곳에 모인 곳이 없어 직접 조사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처를 하나씩 열어 확인하고,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습니다. 사이트 소개에 조사 방식을 적어두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기의 건강 상태나 발달 시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