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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용품

신생아 목욕, 욕조보다 순서가 먼저입니다

최종 업데이트 2026-10-03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는 닦아주기만, 첫해에는 주 2~3회면 충분합니다. 물 온도와 안전 수칙, 욕조 고르는 법까지 정리했습니다.

배꼽이 떨어지기 전에는 닦아주기만

신생아 목욕은 처음부터 욕조에 담그는 게 아닙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탯줄이 떨어질 때까지는 물에 담그지 말고 닦아주는 목욕만 하라고 합니다. 탯줄은 보통 생후 1~2주쯤 떨어집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마른 수건으로 아기를 감싸고, 씻을 부분만 하나씩 드러내서 젖은 수건으로 닦은 뒤 다시 덮습니다. 얼굴은 물만 묻힌 수건으로, 목 주름과 겨드랑이, 기저귀 닿는 부분은 꼼꼼하게. 이렇게 하면 아기 체온도 덜 떨어집니다.

탯줄이 떨어지고 그 자리가 아물면 그때부터 욕조에 담가 씻기면 됩니다. 그래서 아기 욕조는 출산 전에 꼭 사둘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안 씻겨도 됩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첫해에는 일주일에 두세 번 목욕이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기저귀를 갈 때마다 씻기고, 먹은 뒤 입 주변을 닦아주고 있다면 아기가 더러워질 일이 많지 않습니다.

너무 자주 씻기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매일 저녁 목욕을 수면 의식으로 하는 집이라면 물로만 짧게 씻기고, 세정제는 며칠에 한 번만 써도 됩니다.

목욕 시간도 짧게 잡으세요. 신생아는 몇 분이면 충분합니다. 물에서 오래 놀게 되는 건 아기가 앉아서 놀 수 있게 된 뒤의 일입니다.

물 온도는 손목이나 팔꿈치로

미국소아과학회가 제시하는 신생아 목욕물 온도는 섭씨 32~38도 정도입니다. 어른이 들어가기엔 미지근하다고 느낄 수 있는 온도입니다. 온도계가 있으면 좋지만, 없다면 손목 안쪽이나 팔꿈치를 담가서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정도면 됩니다. 손바닥은 뜨거운 것에 둔해서 기준으로 쓰기 어렵습니다.

물은 아기를 넣기 전에 다 받아두세요. 물을 틀어둔 채 아기를 넣으면 갑자기 뜨거운 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미국소아과학회는 화상 예방을 위해 집 온수 온도 자체를 섭씨 49도 아래로 설정해두라고도 권합니다.

욕실도 미리 따뜻하게 해두면 좋습니다. 아기는 체온이 빨리 떨어지니까 목욕 후 바로 감쌀 수건을 손 닿는 곳에 펼쳐두세요.

단 한 순간도 혼자 두지 마세요

목욕에서 가장 중요한 수칙은 이것 하나입니다. 아기를 물에 둔 채 자리를 비우지 않기. 아기는 몇 센티미터 깊이의 물에서도 익사할 수 있고, 소리 없이 순식간에 일어납니다. 전화가 오거나 초인종이 울려도 아기를 수건에 감싸서 안고 가세요.

그래서 목욕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 것을 전부 옆에 갖다두는 게 중요합니다. 수건, 세정제, 기저귀, 갈아입힐 옷. 하나라도 빠뜨리면 가지러 가고 싶어지니까요.

목욕 의자나 목욕 링 같은 받침도 안전장치가 아닙니다. 아기를 받쳐주는 보조 도구일 뿐, 그걸 믿고 손을 떼도 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아기가 미끄러지거나 받침째 넘어갈 수 있습니다.

욕조 고르는 법

신생아용 욕조는 아기 등을 기대게 하는 받침이 있는지부터 보세요. 경사진 등받이나 그물 받침이 있으면 한 손으로 머리를 받치고 다른 손으로 씻길 수 있습니다. 받침 없이 넓기만 한 욕조는 신생아에게는 미끄러워 다루기 어렵습니다.

어디서 씻길지도 정해야 합니다. 욕실 바닥에 두고 씻기면 허리를 많이 숙여야 해서, 싱크대나 세면대 위에 올려 쓰는 집도 많습니다. 이 경우 크기가 맞는지 미리 재보세요. 접이식 욕조는 보관이 편하고 여행이나 친정 갈 때 가져가기 좋습니다.

아기 욕조는 쓰는 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아기가 혼자 앉을 수 있게 되면 어른 욕조나 큰 대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중고나 물려받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품목입니다. 배수 마개가 있는지, 갈라진 데는 없는지만 확인하세요.

씻기는 순서

순서가 있으면 덜 허둥댑니다. 얼굴을 먼저 물만 묻힌 거즈로 닦고, 머리를 감기고, 그다음 몸을 위에서 아래로 씻깁니다. 기저귀 닿는 부분은 마지막에 씻어야 다른 곳으로 옮기지 않습니다. 머리를 먼저 감기는 건 젖은 머리로 오래 있으면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세정제는 순하고 향이 없는 아기용을 아주 조금만 쓰면 됩니다. 거품을 많이 낼 필요가 없습니다. 씻긴 뒤에는 수건으로 감싸 톡톡 두드리듯 물기를 닦고, 목과 겨드랑이, 허벅지 주름 사이까지 잘 말려주세요. 피부가 건조한 편이라면 그때 보습제를 발라줍니다.

수유 직후에는 목욕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배가 부른 상태에서 이리저리 움직이면 게우기 쉽습니다. 수유하고 조금 지난 뒤나, 수유 전 너무 배고프지 않을 때가 적당합니다.

목욕 뒤에 하면 좋은 것들

목욕 직후는 손발톱을 자르기 좋은 때입니다. 물에 불어서 부드러워져 있어서 덜 튀고 덜 갈라집니다. 아기가 잠들었을 때 자르는 집도 많은데, 둘 중 편한 때를 고르면 됩니다.

보습제는 물기를 닦은 직후에 바르는 게 효과적입니다. 피부에 수분이 남아 있을 때 덮어주는 원리입니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다면 매번 바를 필요는 없습니다.

여행이나 친정에 갔을 때는 아기 욕조가 없을 수 있습니다. 숙소에 빌려주는 욕조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없다면 접이식 욕조를 챙기거나 어른 욕조에 물을 아주 얕게 받아 씻기세요. 어느 경우든 혼자 두지 않는다는 원칙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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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육아메모 운영자 · 2026년 1월에 태어난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육아용품 최저가가 한곳에 모인 곳이 없어 직접 조사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판매처를 하나씩 열어 확인하고, 확인하지 못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다고 적습니다. 사이트 소개에 조사 방식을 적어두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참고 정보이며 의학적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아기의 건강 상태나 발달 시기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면 소아과 전문의와 상담해 주세요.